스타틴, 정말 먹어야 할까요? 콜레스테롤 약 효과, 부작용, 오해와 진실 총정리!


스타틴, 정말 먹어야 할까요? 궁금증 해결!

 

1. 콜레스테롤, 무조건 나쁜 걸까요?

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에요 . 세포막을 만들고, 비타민 D나 성호르몬 같은 것들의 원료로 사용되죠 .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.
하지만 물도 너무 많이 마시면 문제가 생기듯이 , 콜레스테롤 중에서도 LDL 콜레스테롤이 너무 높으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. LDL 콜레스테롤이 혈관 벽 안으로 들어가면 우리 몸이 그걸 없애려고 하면서 혈관에 염증이 생기죠 . 그럼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는 동맥 경화가 생겨서 심혈관 질환 위험이 높아진답니다 .

 

2. LDL 콜레스테롤, 어떻게 낮출 수 있을까요?

LDL 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어요. 첫 번째는 식습관 관리랍니다 . 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이나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노력하는 거죠 .
그런데 식습관 관리만으로는 LDL 콜레스테롤 수치를 완전히 막기는 어려워요 . 우리 몸은 콜레스테롤을 음식 외에도 간에서 스스로 만들어 내기 때문이죠 . 약 25%에서 50% 정도는 간에서 만들어진다고 해요 . 두 번째는 운동이랍니다 .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운동해도 운동만으로는 목표치까지 낮추기 쉽지 않아요 . 그래서 약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많은 거죠 .

 

3. 스타틴, LDL 콜레스테롤을 어떻게 낮추는 걸까요?

약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게 바로 스타틴이에요 . 스타틴은 간에서 콜레스테롤을 만드는 과정을 막아 LDL 콜레스테롤 합성을 줄여준답니다 .
스타틴을 먹으면 환자 상태나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, LDL 콜레스테롤 수치를 절반까지 떨어뜨릴 수 있어요 . 식습관 관리나 운동으로 5%에서 20% 정도 낮추는 것과 비교하면 정말 큰 효과죠 . 덕분에 힘든 생활 습관 관리 없이도 LDL 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 스타틴의 큰 장점이에요 .

 

4. 스타틴, 부작용은 없을까요?

모든 약에는 부작용이 있듯이 스타틴도 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 . 흔하게 나타나는 부작용 중 하나는 간수치 상승이에요 . 적게는 2%, 많게는 10%의 환자에게서 나타난다고 해요 . 아주 드물게 간이 심하게 손상되는 경우도 있지만 흔치 않아요 .
또 흔한 부작용은 근육 관련 문제예요 . 근육 위약감이나 근육통, 근육 효소 수치 상승 등이 나타날 수 있죠 . 실제로 스타틴 복용 후 힘이 빠지거나 근육통을 느끼는 분들이 계세요 . 아주 드물게 심각한 근육 괴사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 드문 현상이랍니다 . 그리고 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. 당뇨병 전 단계나 고위험군인 경우 스타틴 사용 시 당뇨병이 더 빨리 올 수 있다고 해요 .

 

5. 콜레스테롤 낮추면 오히려 위험하다는 이야기는 왜 나올까요?

스타틴이나 콜레스테롤 자체에 대한 걱정 중에는 '콜레스테롤을 낮추면 오히려 사망률이 증가한다'는 이야기도 있어요 . 2023년에 발표된 '고지혈증의 역설' 같은 논문을 근거로 들기도 하죠 . 이런 주장 중에는 역인과 관계 오류가 포함된 경우가 많답니다 .
역인과 관계는 원인과 결과를 반대로 해석하는 거예요 . 예를 들어, 건강이 안 좋은 노인은 영양 섭취가 부족해서 콜레스테롤 수치가 낮아질 수 있어요 . 그런데 이걸 '콜레스테롤 수치가 낮아서 사망률이 높다'고 잘못 해석하는 거죠 . 사실은 사망을 앞둔 환자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서 콜레스테롤 수치가 낮은 것뿐인데 말이에요 .
이런 연구들은 대부분 관찰 연구예요 . 관찰 연구는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는 건데 , 상관관계나 경향성만 보여줄 뿐 인과관계를 보여주지 못해요 . 'A 하는 사람이 B 상태인 경우가 많다'는 건 알 수 있지만, 'A 하면 B 상태가 된다'고 말할 수는 없다는 거죠 . 마치 디즈니 영화 개봉 편수와 자동차 도난 빈도 그래프가 상관관계가 있어 보이지만 , 디즈니 영화를 적게 만든다고 자동차 도난이 줄어들지는 않는 것과 같아요 . 관찰 연구만으로는 섣부른 결론을 내리기 어렵답니다 .

 

6. 그렇다면 스타틴 복용, 정말 안전한 걸까요?

스타틴의 효과와 안전성은 무작위 대조 시험이나 메타 분석 같은 신뢰도 높은 연구들을 통해 확인되고 있어요 . 무작위 대조 시험은 사람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약을 주고 다른 쪽은 가짜 약(위약)을 줘서 결과를 비교하는 방식이에요 . 여러 번 반복해서 같은 결과가 나와야 의학계에서 받아들인답니다 .
유러피안 하트 저널에 2017년에 발표된 메타 분석 논문은 수십 개의 스타틴 관련 무작위 대조 시험 결과를 모아서 분석했어요 . 77만 명이 넘는 대규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했죠 .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, LDL 콜레스테롤 수치가 낮을수록, 그리고 스타틴으로 LDL 콜레스테롤을 낮출수록 심혈관계 질환 발병률과 사망률이 함께 낮아지는 것이 확인되었답니다 . LDL 콜레스테롤이 약 38mg/dl 낮아질 때마다 전체 사망률은 10%, 혈관계 사망률은 14% 감소했다는 정확한 수치도 보여줬어요 . 이런 연구 결과는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.

 

7. 스타틴, 누구에게 필요할까요?

의사들이 스타틴 처방을 결정할 때는 한국 지질 동맥 경화 학회 가이드라인을 참고해요 . 이 가이드라인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권고 등급과 근거 수준을 정해 놓았죠 . 스타틴은 고콜레스테롤 혈증 치료의 가장 중요한 약으로 권고되고 있어요 .
스타틴 복용은 특히 심혈관 질환의 위험도에 따라 달라진답니다 . 예를 들어, 급성 심근경색증 같은 심혈관 질환이 이미 발생한 경우에는 LDL 콜레스테롤 수치와 상관없이 바로 스타틴을 쓰는 것을 강력하게 권고해요 .
하지만 심혈관 질환 위험이 낮거나 중간 정도인 경우에는 바로 약을 쓰기보다는 몇 달 동안 생활 습관 개선을 먼저 해보도록 권한답니다 . 그럼에도 불구하고 LDL 콜레스테롤 수치가 높게 유지될 때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되어 있죠 . 심혈관 질환 위험이 큰 분들이나 이미 병을 앓았던 분들에게는 의사들이 스타틴 복용을 권유하게 되는 거예요 . 스타틴으로 사망률을 약 20%까지 낮출 수 있고 , 부작용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며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.

 

8. 스타틴 부작용,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요?

스타틴 복용 후 간수치 상승이나 근육통 같은 부작용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? 스타틴 중에서도 부작용이 적은 다른 종류로 바꿔 보거나, 약 용량을 줄여 볼 수 있어요 . 하지만 이렇게 해도 약 5% 정도의 환자에게서는 부작용이 계속 나타날 수 있답니다 .
그런 경우에는 스타틴 대신 다른 방식으로 LDL 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을 사용할 수 있어요 . pcsk9 억제제나 에제티미브 같은 약들이 있죠 . 다만 이런 약들은 스타틴보다 가격이 비싸거나 , LDL 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조금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해요 .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여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답니다.

 

9. 스타틴과 당뇨병, 코엔자임 Q10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?

스타틴이 당뇨병을 유발한다는 걱정도 있죠 . 실제로 당뇨병 전 단계나 고위험군에서 스타틴 복용 시 당뇨병 발생 위험이 조금 높아질 수 있다는 통계가 있어요 . 만 명당 약 30명 정도에게서 나타난다고 하죠 . 하지만 스타틴으로 혈당이 오르더라도, LDL 콜레스테롤 감소로 얻는 사망률 감소 효과가 훨씬 크답니다 . 그리고 스타틴으로 인해 혈당이 오르면 당뇨병 약으로 비교적 쉽게 관리할 수 있어요 . 약의 부작용을 다른 약으로 해결하는 것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, 사망률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그렇게 권유하는 거예요 . 당뇨병 위험군이 아닌 분들은 스타틴 때문에 당뇨가 빨리 오는 것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.
코엔자임 q10 이야기도 많이 들어봤을 거예요 . 스타틴이 코엔자임 q10 수치를 낮춰서 심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꼭 함께 먹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죠 .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 코엔자임 q10이 심장 기능 저하를 회복시키는 결과도 있었어요 . 하지만 이런 연구들은 참여한 사람이 너무 적거나 연구 설계에 한계가 있어서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어려워요 . 코엔자임 q10이 스타틴으로 인한 근육통을 줄여주는지에 대한 연구들도 있는데 , 연구 결과가 서로 다르고 역시 참여자가 적어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답니다 . 아직 한국이나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권고하는 사항은 아니에요 . 하지만 코엔자임 q10의 부작용도 아직 보고된 바가 없어서 일부 환자에게는 함께 복용해 볼 수도 있다고 해요 .

 

10. 제약 회사의 연구 조작, 정말일까요?

'글로벌 제약 회사가 약을 더 팔려고 연구 결과를 조작한다'는 주장도 있죠 . 바이토린 스캔들 사건이 그 근거로 언급되기도 해요 . 이 사건은 어떤 제약 회사가 연구 결과를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발표를 2년간 미루고 통계 방식 등을 바꾸려 했다는 의혹이 있었던 사건이에요 . 이 사건 때문에 LDL 콜레스테롤을 낮춰도 심혈관 질환을 예방하지 못한다는 근거로 사용되기도 했죠 .
바이토린이라는 약은 스타틴과 다른 신약을 섞은 약인데 , 제약 회사는 이 약이 스타틴 단독보다 효과가 좋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어요 . 하지만 연구 결과에서 바이토린이 스타틴 단독보다 혈관 건강 지표를 유의미하게 개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죠 . LDL 콜레스테롤 수치는 더 많이 떨어졌는데도 말이에요 . 이런 결과가 나온 데는 연구 대상 환자들의 특성이나 연구 시작 시점의 건강 상태 등 여러 이유가 있었답니다 .
하지만 이 사건을 통해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어요. 첫째, 아무리 큰 제약 회사가 돈을 들인 연구라도 결과를 마음대로 조작하거나 숨기기 쉽지 않다는 거예요 . 불리한 결과가 나온 연구도 결국 세상에 나왔고 , 제약 회사는 소송으로 큰 합의금까지 지불해야 했죠 . 의료계는 연구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.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치고 , 가이드라인을 만들 때도 근거 수준이 낮은 연구는 반영하지 않는답니다 . 제약사 후원 연구에서도 제약사에게 불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 도 연구 조작이 쉽지 않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어요 .
둘째, 의사들은 근거 수준이 높은 연구 결과가 나오면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거예요 . 예전에는 스타틴만 고집했지만 , 다른 약을 함께 쓰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의사들의 생각도 바뀌었답니다 . 심지어 제약사 후원을 받지 않은 연구에서 스타틴이 건강에 해롭다는 증거가 나왔다는 주장도 있는데 , 권위 있는 학술지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에게 낮은 강도의 스타틴을 예방 목적으로 사용했을 때 사망률 감소 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. 이런 연구 결과 때문에 의사들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무작정 스타틴을 권하지 않고 생활 습관 교정을 먼저 시도하는 거죠 . 그런데 놀랍게도 이 연구 역시 제약사 후원을 받고 진행된 논문이었답니다 .

 

11. 스타틴 복용, 최종 결정은 누가 해야 할까요?

제가 스타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, 이제 좀 감이 오시나요? 스타틴을 먹을지 말지 최종 결정은 결국 환자 본인이 해야 하는 거예요 . 어떤 의사도 환자에게 억지로 약을 먹게 할 수는 없고 ,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.
의사는 환자의 건강을 위해 올바른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의무가 있답니다 . 만약 앞으로 스타틴에 대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온다면, 의사들은 누구보다 먼저 그 정보를 환자들에게 알려줄 거예요 .
스타틴 복용 여부는 개인의 건강 상태, 심혈관 질환 위험도, 그리고 약의 효과와 부작용을 함께 고려해서 의사 선생님과 충분히 상담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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